놀멍쉬멍 글밭
옥수수 심고났더니 봄비가 흠뻑
발마
2017. 4. 17. 12:23
지난 주말 이틀간은 초여름 날씨!!
해발고도 400m 시골산골짜기에도
기온이 무려 28도까지나 치솟았다.
불더위 면역 예방접종 하나 맞은 셈.
텃밭놀이 흙장난에도 땀방울 줄줄줄..
어릴적부터 몸에 배거나 농삿일에
생계를 걸어야 그 정도는 참겠거늘
5분도 안지나 오금저려서 찌릿찌릿..
그럭저럭 잡풀을 대충대강 뽑고나니
뭔가 심어봐야겠단 의지가 꿈틀꿈틀.
모종가게 쥔장 가라사대 서리가
내리면 오이 고추는 다 죽습니다.
5월5일 어린이날 또는 좀 늦어도
5월8일 어버이날쯤 이후엔 서리도
확실하게 끝무렵이라 안전하다는..
그러나 옥수수는 괜찮을겁니다~!!
그말을 믿고 예년보다는 열흘 일찍
텃밭 한곁에 심고났더니 오늘 때마침
단비 봄비가 내려줘서 내 기분도 상쾌.
목말라하던 마당 잔디들도 싱싱생생 푸릇파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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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0년 사월 열이레 봄비 내리던 날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