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이 사는 세상은 어떨까
그 책은 아직 안읽어 봤지만...
소비로 존재를 증명하는 현대인들은 수중에 돈이 한 푼도
없다면 당장 얼굴이 노래지고 손이 바들바들 떨린다.
2008년 11월28일 영국에 사는 마크 보일은
1년 동안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사는 이색 실험에 들어갔다.
'1년 동안 어떠한 돈도 받지 않고 지출하지도 않는다.
수표는 물론 신용카드도 사용하지 않는다.'
1년간 돈 없이 산 그의 일상은 어땠을까.
그는 이 실험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돈을 쓰지 않고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채소 재배, 옷 만들기, 목공 등 기술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런 것은 부차적일 뿐이었으며 실제로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과 자기 수양, 나눌 줄 아는 능력 이었다고 말한다.
"만약 하루하루를 베풂의 정신 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우리는 모두 필요한 것이 생길 때마다 반드시 그것을 얻게 되어 있다.
마크 보일은 1년간의 경험을
'돈 한푼 안 쓰고 1년 살기' 책으로 생생히 소개한다.
정명진 옮김, 부글북스 펴냄 / 1만 3000원.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신문 기사 발췌 인용
--------------------------------------------------------------------
나 자신은 돈없이도 살아가는 훈련기간이라고는 기껏 군대생활 뿐이었스.
그나마도 국가에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어쩌다 집에서 보내준 용돈 덕분이었스.
두타산 용추폭포
유럽이나 미국의 살림꾼 가정주부들도 마대 자루에 퍼담아오는 싸구려
듕국제품들... 그래서 Made in China를 나는 <마대 인 치나>로 발음한다...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 소비동맹 연합전선을 펼쳤단다. 그러나 일주일도 못가서 모두들
두손들고 항복 다시금 듕국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단다. 돈 사정 때문이다.
도시생활에서는 자녀들의 양육과 학업,
일상의 건강 유지 그리고 생업을 위한 장거리 교류 등
돈한푼 안들이고는 하루도 버티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마크 보일 그 사람의 의도적(?) 실험정신 그 자체는 좋았으나
과연 생산과 소비 사슬 속에서 얽매여 지내는 우리들 대다수는
시골 산골로 들어가지 않는한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스.
내가 생각하는 대안은 차라리
장래가 촉망되는 파릇파릇 <이팔청춘>들은 생산현장 도시로 도시로~~
은퇴후 대기여생 펄펄팔팔 <이빨텽튠>들은 녹색현장 시골로 산골로~~
세대간 선순환 대이동 자리바꿈하는 것이 相生(win-win) 아닐까요?
나도 현업에서 물러나면 바로 산골로 들어가
마크 보일의 실험정신을 행동에 옮겨보고 싶다. _()_*
무념무상 + 무심무욕 + 나눔과 베풂 = 무사무탈 무병건강... 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