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보급 대중화 20년.. 벌써나 그렇게 되었스.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온 인터넷의 파급효과는 정말 대단.
다만
인터넷 공간상에서는 올바른 개념없이 접근했다가는 오도된
정보에 오염되기 쉽더라.. 떠돌아다니는 미확인 내용을 액면
그대로 믿었다간 불완전한 지식이 되겠더라.. 각자 나름대로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검색 분석하고나서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려면 본인 자신의 기본 상식적 주관과 판단이 꼭 필요~!!
<가죽나물>은 가죽나무가 아닌 참죽나무의 어린순이나
잎으로 무친 나물이건만... 참죽나무와 가죽나무는 전혀
다름에도 그 호칭 때문에 아주 혼란스러워진다.
가죽나무의 어린순은 맛이 너무 써서 먹기 어렵다는 게 중론..
따라서 앞으로는 <참죽나물>로 고쳐불러야 옳겠더라는..
<두릅나무>의 새봄 어린순 두릅나물도 마찬가지란다.
비슷하게 생긴 독활(獨活)을 <땅두릅> 또는 땃두릅이라
하고 엄나무(음나무 또는 은개나무)를 <개두릅>이라고도
부르는 지역민들이 더러 있나보다.. 섣불리 따라부르며
두릅나물인양 아는 체 했다가는 모두가 당황스러워지겠스..
나도 처음엔 헷갈렸는데 자주 관심을 갖다보니 겨우 식별.
<엄나무>는 두릅나무나 땅두릅과는 전혀 다르게 생겼더라는..
그러나 인삼처럼 사포닌 성분이 많아서 몸에는 좋은 보약이라네.
<獨活>은 숙근초(宿根草) 즉 목본이 아닌 다년생 초본..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않는다는 비합리적 해석이 난무..
세상에 뿌리 깊은 나무도 아니건만 어찌 안흔들리겠더뇨?
내가 보기엔 바람이 불어도 꺾이지않고 잘 살아있다는 뜻..
땅두릅의 뿌리를 한약재로서 독활이라고 따로 분류하는듯.
하여튼 두릅나무, 땅두릅, 엄나무 역시 전혀 다른 종류인데
다행히도 세 식물의 어린 순은 모두 식용가능한 맛나물이다.
또한 참나무는 개별 나무가 아니라 일반적 통칭이었스..
즉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여섯가지를 아우르는 이름이었더라는... 그리고
상수리와 도토리 또한 생김새가 다름에도 나같은 문외한은
여지껏 그게 그거인줄로만 알고 있었더라는.. 나도 잘몰러..
※사진은 일부러 생략 : 식물도감의 필사(筆寫) 그림이 더 식별용이~!!
인터넷 공간상에서는 그래서 원저자 실명 또는 원문출처를
분명히 밝힌 내용에는 비교적 신뢰감이 들더라는 학습경험.
그렇지 않으면 <정말>로 넓디넓은 인터넷세상 철자가 뒤바뀌면
<절망>의 좁디좁은 인터넷세상이 될 수도 있겠더라는 양면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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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6년 시월 스무하루
발마 /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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