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뭄극복

전원생활은 곧 전원생활 전(田)원생활이 때때로는 전(戰)원생활 다름없스. 지난해 여름 끝무렵 오마이스태풍 이후 비다운 비라곤 한두번 있었나? 빗방울 떨어지긴 했으되 아닐 비(非). 음력으로는 아직 춘삼월 하순이건만 한낮의 땡볕은 봄햇살치고는 따갑다. 텃밭에 일찌감치 심겨진 작물들이야 목마름속에서도 아직 잘 버티고있네!! 아침나절 물을 흠뻑 뿌려줘도 잠시뿐 정오의 직사광선에 바짝 말라버린다. 저녁나절에 또 한차례 앞밭뒷밭옆밭 잔디마당 비오듯 관수작업 반복반복. 그렇게 가뭄과의 戰투에 하루평균 2~3시간을 쏟아붓고있다. 그래도 그다음날 아침 또 물뿌려줘야한다. 이런 극심한 가뭄에도 웬수(?)같은 잡초들은 오랑캐늠들처럼 살금살금 국경을 넘어 야금야금 쳐들어오더라. 비온 뒤에 제압하려면 戰쟁 패배다. 요런 가뭄때 초전(草田)박살 아닌.. 더보기
한봉투 내밀고 왔지요. 날씨가 다시 영하로 급전직하. 찬바람이 쌩쌩 불어대니 듕국발 먼지는 훠이훠이 정월보름날 아침 이곳 시골산골 마을에선 마을안녕 당제 및 대풍기원 풍물놀이 한마당 푸닥거리. 코로나 시국인만큼 말 그대로 올사람 부르지도 막지도 않고 그저그냥 조촐하게 봉행.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려다가 터줏대감 원주민들 행사에 아직도 이방인이나 다름없는 이몸이 빈손은 안되지 안되고말고 신사임돈 여사님 출동. 하~ 그랬더니 슬그머니 마을노인회장 어부인할매께서 따로 은밀히 부르시더니 오곡찰밥 한그릇 챙겨주시더라. 그 할매 엄청 귀여우셔.. ㅎㅎ.. 초당에 갖고가서 어여쁜 女友님과 점심때 또 먹어보라고~♡!! 올해는 찬바람 거세게 불고 코로나 대폭발로 조금 을씨년스럽더라. 아마도 이겨울 막바지 강추위? 지표노출 물호스엔 다시또 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