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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제

비야 비야 어디 숨었니? 저산 저멀리 저언덕엔 무슨 꽃이 피어있을까? 보현산 정상에는 천문대가 있다. 저 사진을 확대해보면 허연 물체가 보인다. 우주천체를 관찰하며 별들의 소멸과 생성을 연구하는 관측소. 5월도 어느덧 중반이건만 도무지 비다운 비가 내릴 기미가 영 오리무중이다. 작년 8월말 이곳엔 오마이스태풍이 엄청난 산사태를 일으키며 개울 교량 도로 축대를 무차별 폭격했었지.. 끔찍!! 제딴엔 좀 미안했나보다. 그후로는 오늘 현재까지 9개월째 발길이 뜸. 즉 가뭄 지속중. 영천댐 저수량이 푸욱 줄었다. 댐 직전을 제외하곤 그 상류쪽은 바닥이 드러났다. 비는 아니 오지~ 텃밭은 바짝 말라가지~ 흙먼지는 푸석푸석 일어나지~ 아침저녁으로 고추밭에 물 대는게 아주 큰 일이 되었다. 몇십년내 물부족 국가로 지정될거라는 예측이 점점 현실.. 더보기
한봉투 내밀고 왔지요. 날씨가 다시 영하로 급전직하. 찬바람이 쌩쌩 불어대니 듕국발 먼지는 훠이훠이 정월보름날 아침 이곳 시골산골 마을에선 마을안녕 당제 및 대풍기원 풍물놀이 한마당 푸닥거리. 코로나 시국인만큼 말 그대로 올사람 부르지도 막지도 않고 그저그냥 조촐하게 봉행.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려다가 터줏대감 원주민들 행사에 아직도 이방인이나 다름없는 이몸이 빈손은 안되지 안되고말고 신사임돈 여사님 출동. 하~ 그랬더니 슬그머니 마을노인회장 어부인할매께서 따로 은밀히 부르시더니 오곡찰밥 한그릇 챙겨주시더라. 그 할매 엄청 귀여우셔.. ㅎㅎ.. 초당에 갖고가서 어여쁜 女友님과 점심때 또 먹어보라고~♡!! 올해는 찬바람 거세게 불고 코로나 대폭발로 조금 을씨년스럽더라. 아마도 이겨울 막바지 강추위? 지표노출 물호스엔 다시또 얼.. 더보기
동짓날이 돈짓날 되었다는.. 시골산골에 있다가 읍내 한번 출동하면 돈쓸일이 산더미처럼 몰려온다. 무시무시 어마 무시!! 오늘 동짓날 견우직녀는 아니라도 여고동창회네 한양읍내 볼일이네 혼인잔칫집 축하네 3주일째 주말을 내내 떨어져있던 마눌여우님 데리러 읍내 나간김에 애마 세차를했것다.. 넉달째 시골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