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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넉살 건강

아니 벌써 동짓달인가요?? 세월은 참 잘도 가네요..

 

 새삼스럽게도....

 

그 옛날옛적...  시대를 너무 앞서 태어난 탓에

초딩서당은 미처 못다녔다는 서글픈 전설 한토막이...

 

국민서당 중딩서당 시절에도 그랬지만 요즘들어

아직도 나 자신을 헷갈리즘 속에 빠뜨리는 것은...

 

1. 데카메론이 복카치오를 썼다는건지 복카치오가 데카메론을 썼다는건지...

   아직까지도 아리까리 알쏭달쏭... 책은 안읽고 시험답안 위주로 접근한 탓...

 

2. 찌고이네르바이젠이 작곡가인지 사라사테가 곡명인지 헤매니즘...

    음악은 안듣고 궁상각치우 오음계 이론만 들어둔 탓...

 

3. 요철의 요가 오목인지 볼록인지 철이 암놈인지 숫놈인지

   요철을 한자로 쓰려고할 때마다 올바른 순서가 凸凹인지

   凹凸인지 여전히 헷갈리즘... 수십년째 나 아직도 왜 이러지?? @@ 

 

 

4. 더군다나 휴대폰 사용하고부터는 집전화 번호도 가물가물...

 

5. 달구지 운행 도우미 네비게이터 장착 5년만에 공간지각 능력 빵점 길치 되가고 있스...

   방금 들어간 길도 되돌아나올 땐 네비 없으면 불안 초조 긴장... 에고고.. 바보 1000치~!!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옛말이 맞는 것 같스...

속도전 시대에 역행하는 우보미학(牛步美學)을 곰곰 반추해봅니다.

 

 The Cafe Anytime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