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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미래로

2. 설날에는 왜 떡국일까??

2. 설날에는 왜 떡국일까??

 

<동국세시기> 문헌에 따르면 떡국은

조선 중후기부터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흰색은
청결, 순수, 무죄, 태평...

즉 <깨끗함>과 <정갈함>의 대표적 상징이었다.

또한 우리 백의민족을 나타내는 고유한 색깔로서

태극기의 바탕색으로도 채택 사용되어오고 있다.

 

몸 사리고 마음을 신중하게 가려야함은 행동으로도

실천했던 것이므로 하얀 색깔의 가래떡이 딱 걸맞다.

 

지난해의 안 좋았던 일을 모두 하얗게 잊고 모든 걸 새롭게

신중하게 시작한다는 의미와 밝은 미래에 대한 기원을 담고 있다.

 

또 긴 가래떡은 무병장수와 집안의 번창을 의미한다.

이밖에 조선시대 왕가에서 먹던 떡국은 동전처럼 동그란 모양이었다.

이는 운세와 재복이 한해동안 계속 되기를 기원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떡국

 

설날은 한겨울이다.

먹을 것을 구하기 힘든 한겨울이기

때문에 옛 조상들은 체력이 쇠해졌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설날에 꿩고기로 국물을 낸 떡국을 끓여 먹었던 것이다.
떡은 또한 소화 흡수가 빨라 위 부담을 줄이면서 열량 보충이 잘 되는 음식이다.
떡국은 영양학적으로도 시기상 매우 적절한 음식이다.

 

즉 우리 조상들은 설날 아침에 꿩고기를 넣은 떡국을 끓여 먹음으로써

겨우내 허약해진 몸을 회복하고 기력을 보충했던 것이다. 앞으로 엄청 바빠질

농사철에 대비하여 조상님께 풍년을 기약하는 고유의 농경문화 전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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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전 : 구전 인용 및 재구성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