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면 안되지요... 3.1 독립선언과 8.15 광복

 

광복과 독립은 철학적 배경과

말뜻이 조금 다른 것 아닌가요??

 

 

<광복> : 잃었던 빛을 되찾음.. 

빼앗겼던 내 자유와 내 권리 또는 내 물건을 되돌려받음.

 

즉 모든 것이 애시당초부터 내것이었으므로

강탈당한 것을 되돌려 받는다는 뜻이 더 강하다.

 

<독립> : 나홀로 분가하여 보호자 도움 없이도 살아가기..

구속과 억압 통제 속에서 억눌려 지내다가 자유 찾아 스스로 일어서기.

 

또는 따뜻한 보호속에서 지내다가 자생력을 갖춰서 혼자 살아가기.

다시 말해 광복과는 달리 최초 출발 당시 원래 내것은 거의 없었다는 개념이 더 강하다.

 

 

 

 

 

 

우리나라는 결코 일본으로부터 독립한게 아니라 원래부터

독립국이었고 잠시 강탈 당했던 국권을 되찾아 광복에 이르렀지요... 

 

<광복>과 <독립>의 그 결과는 비록 비슷해보여도

출발 태생부터가 다르고 같은 배경이나 철학도 결코 아니기에

용어는 올바로 가려서 써야겠다는 생각이 그래서 나오게 된 겁니다.

 

대한독립만세~♡!!

대한 = 대한제국(조선의 뒤를 이은 과도기적 우리나라 국호 : 대한민국의 전신)

독립 = 우리는 일본의 속국이 아니라 원래부터 한반도에 자리잡은 독립국임을 천명

만세 = 우리 고유의 <국토+국민+국권> 모두를 길이길이 수호하자는 기원다짐 주문~!!  

 

그 <대한독립만세>를 위하여 여러 애국지사님들이 맨손 맨몸으로 조직적

 <광복투쟁>의 첫불을 붙이기 시작했던 날이 바로 오늘이다. 기미년 삼일절... 

 

먼훗날 언젠가는 삼일절이나 광복절도 더이상 국경일이 아니라

역사적 치욕의 흔적으로서 단순 기념일로만 남게 될지도 모른다.

 

원래부터 내것을 되돌려 받은 날 <광복절>이 그때 당시로서는 엄청 경사스러운

국경일이었겠지만  먼훗날엔 분실물건 어렵사리 되찾은 단순 기념일이 되려나요?? 

4344년 3월1일 정오 / 산골 사랑방 쉼터 / 발마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