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직후… 비타민C 섭취… 말짱 도루묵!
적당히 시차를 두고 복용해야...
헤럴드경제 | 입력 2011.07.18 09:56 |
노인은 식욕 및 영양소를 흡수하는 기능이 떨어지는 일이 많다.
만성 질환으로 인한 비타민과 미네랄의 필요량이 증가하므로
비타민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폐경 이후 여성은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가 적당하다.
식이요법 절식중이라면 거의 모든 비타민,
특히 비타민AㆍBㆍC를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임신을 하면 평상시보다 칼슘과 철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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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그런 비타민 맹신으로 오히려 지나친 남용...
임신부가 비타민A 과다복용하면 기형아 출산 위험~!!
비타민D 남용 역시 혈액 칼슘농도 너무 높아지고
어린이들에겐 독이 될 우려도 있다는 전문가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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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 복용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AㆍDㆍEㆍK 등이다. 지용성 비타민은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보다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비에비스나무병원 가정의학과 정우길 전문의는
"비타민A는 특히 간에 축적되므로 장기간 과량섭취하면 간기능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구역ㆍ구토ㆍ가려움 등과 건조하고 거친 피부 등 급성,
만성 독성이 발현될 수 있다"며 "특히 임산부가 비타민A를 과다 섭취하면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타민D도 과다 복용할 경우 혈액 중 칼슘의 농도가 높아지는 등
독성이 나타나며, 특히 어린이에게 심각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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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비타민제는 단지 체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줄 뿐이지, 건강을 증진시키거나 부실한 영양 상태를 개선해
주지는 않는다"며 "비타민의 각종 효능이 밝혀지고 있지만, 너무 과신하는
것은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보다 약에 건강을 의존하게 되기 때문에 옳지 않다"
고 말했다.
특히 건강 회복을 위해 비타민제를 임의로 자주 복용하는 것은 인체가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보내는 신호체계가 깨져버리게되어 오히려 더 큰 병을 불러올 수도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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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은 식사후 적당한 시간 지난뒤 맹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는 "비타민C는 위에 음식이 들어 있으면
흡수가 잘 되지않는만큼, 과식 후에는 시차를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녹차나 홍차 등과 함께 복용하면 차 속의 타닌
성분이 약효를 떨어뜨리므로 따로 먹는 것이 좋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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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심형준 기자 / cerju@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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