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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미래로

선농단에 얽힌 설렁탕의 유래

 

설렁탕의 국어사전적 뜻풀이

소의 머리, 내장, 뼈다귀, 발, 도가니 따위를

삶아서 끓여낸 국. 그 국에 밥을 말아먹는다.

 

 

 

선농단(先農壇) 요약설명

조선시대 만들어진 제단. 농사짓는 법을 인간에게 가르쳤다는 신농씨와 후직씨를

주신으로 모시고 풍년을 기원하던 곳. 농사의 신에게 제사지내는 선농제는 신라 때

비롯되어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까지도 계승되었다.

 

조선 태조 때부터 선농단에 적전을 마련하고 제를 지낸 뒤 왕이 친히 밭을 갈아 농사의

소중함을 알리는 의식을 행하였다. 이러한 친경 의례는 대한제국 말기까지 계속되다가

1909년쯤 선농단의 신위를 사직단으로 옮기면서 사라졌다. 

왜정 시절 일본늠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말살하려 이 자리에 청량대 공원을 조성하였다.

 

훗날 종암국민학교 및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이 들어서게 되면서 잠시 잊혀졌다가

최근에 다시 복원되어 지자체 연례행사 선농제로 전승되고 있다한다. 다행이다.

 

선농단 위치 : 서울 동대문구 제기2동 274-1

 

 

상세 추가설명

문화재청 설명자료 ☞ http://heritage.daum.net/heritage/18971.daum#intro

 

설렁탕의 유래
선농제가 끝나면 행사에 참가한 문무백관들과 인근의 백성들에게 점심을 대접하였는데,

소를 한 마리 잡아서 큰 솥에 넣고 푹 고은 다음 이 국물에 밥을 말아서 내놓았다고 한다.

이 탕의 이름이 선농단에서 먹는 국이라 하여 ‘선농탕’이며, 후대에 전해지면서 발음이

오늘날에는 ‘설렁탕’으로 고착되어 통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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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본인의 선농단과의 인연

필자 본인은 중딩서당 3년 수학시절을 선농단 터에서 지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이 관악으로 이사가기 전의 동대문구 제기동 캠퍼스 내에

선농단이 있었고 본인은 같은 교정을 쓰는 서울사대 부속중학교 재학생이었다.

요즘에사 흔한 일이지만 서울사대부중은 대한민국 남녀공학 중딩서당의 효시..

 

내가 졸업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은 관악으로 이사가버리게 되었고 중딩서당은

동숭동 서울 문리대 자리로 이사가면서 선농단 주변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그 이후 나의 모교인 서울사대부속중학교는 종암동 서울 상대 옛 교정에

터를 잡고 있는 역시 나의 모교인 서울사대부고 부근으로 재차 이사갔다.

지금은 교명도 부속중, 부속고에서 부설중, 부설고로 또한 변경되었답니다.

 

선농단 터와의 인연은 그렇게 끝났지만 본인의 중딩서당 시절 상업을 필수과목

그리고 실기 교양과목으로는 농업을 선택한 연분이 아직 남아있어 도시 직장생활

마치면 귀촌,귀농, 귀향의 <청산에 살어리랏다>라는 꿈을 키우게 되었나봐요.ㅎㅎ..

 

본인도 가끔은 설렁탕에 잘 익은 깍두기랑 밥말아 먹는

애정은 아마도 그때부터 생겨난 것 같다는 전설이~!!

 발마 / 산골 사랑방 (edited by balma at The Cafe Anytime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