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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자재 난장

미처 몰랐던 상어의 아픔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만큼 안다...

너무나도 유명한 말이다.

 

몸통의 몸값이 꼬리보다 못한 상어의 고통을

나도 뒤늦게사 최근에야 TV방송을 통해 전해들었스.

 

상어(shark)의 지느러미(fin)를 삭스핀(shark's fin)이라고들

말하는데 듕국요리 식재료임은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지요? 

 

지느러미 자체는 무색 무미 무취지만 콜라겐등의 성분이

많다고해서 피부 노화예방 그 효능 때문에 돈많은 호사가들의

입맛에 맞도록 갖가지 양념과 향신료로 맛을 내어놓는대요.

 

저는 무늬만 삭스핀인 싸구려 가짜는 몇번 먹어보긴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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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호사가들의 사치가 아니라 다른 데 있었스.

 

어부들이 기껏 상어를 포획해서는 

등지느러미 가슴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만 떼어내고는

아직 펄펄 살아있는 상어 몸통은 바다에 그대로 던져버린대요.. 

 

매년 수십만마리가 그렇게 지느러미 없이

고통속에서 버둥거리다가 고기밥이 된대요. ㅠㅠ

 

상어의 몸통 시장값어치는 기껏해야 1달러/kg

지느러미 시장가격은 무려 100달러/kg 때문이라는...

 

우리 인간의 자연모독 이기적 탐욕은 어디까지인가?

나도 그 어부라면 상어의 무거운 몸통은 버리고 가볍고

돈되는 알짜배기 지느러미만 훔쳐가는 부류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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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마 / 산골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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