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마는 맷돌 손잡이를 어처구니로 그동안 알고 있었는데
궁궐 기와 지붕위의 십이지신상 같은 수호신 모형물이라는
일설도 회자되고 있어 여기 소개해봅니다. -이하 인용 기사-
발마 / 산골사랑방
책 자체는 아지 못 읽어봤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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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을 모르고 쓰는 말 중 ‘어처구니 없다’라는 형용사가 있다.
그런데 도무지 이 ‘어처구니’가 무엇을 지칭하는지 알 수가 없다.
사전을 찾아봐도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는 듯하다”는
표면적 의미만 나와 있다. 과연 어처구니는 무엇인가?
일설에는 어처구니가 맷돌 손잡이라고 하는데,
<우리말 필살기> 저자에 따르면 그 말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소리다.
가장 믿을 만한 어처구니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중국 당나라 때 태종이 밤마다 꿈에 나타나는 귀신을 쫓기 위해
지붕 위에 올린 병사모양의 조각이 ‘어처구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기와장이들이 궁궐을 지을 때 가끔 어처구니를 놓는 것을
빼먹으면서 왕실에서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쯧쯧, 어처구니가
없구만”이라고 혀를 찼다고 한다.
실제로 국보 1호인 숭례문에는 어처구니 아홉 상이 지붕 위에
앉아 있는데, <어처구니>가 많이 올라갈수록 좋은 건축물이란다.
공규택 지음 / 추수밭 펴냄 / 기사 작성 :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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