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요맘때쯤 봄이면
논어에 나오는 공자왈 가라사대 생각나네요...
일명
지지배배 지지배배 종알종알 들린다하여
제비울음소리라는 애칭으로 많이 불렀다.
지지위지지 (知之爲知之) / 아는 것은 안다 말하고
부지위부지 (不知爲不知) / 모르는 것은 모른다해야
시지야 (是知也) / 안다고 할 수 있느니라.
제비만 종알종알 새라더냐? 갈매기 나도 쫑알쫑알새라네~!!
외국 시인들만 시를 써내던 과거 한때 시대에는
알게 모르게 세뇌(?) 되어온 것이 너무나 많았다.
문학적 사대주의 경향과 편견도 커다란 병폐다.
4월은 잔인한 달 어쩌구 읊어대던 구절이 그렇다.
그보다 더 멋있고 맛있는 싯귀는 널브러졌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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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5년 4월 초순
발마 / 산골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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