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게 아니라 의사면허도 없는데 마눌여우에겐 나같은
남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신통방통 능력이 숨겨져 있스.
배탈 설사로 전전끙끙 앓다가 주말에 집에 다녀왔더래요.
마눌여우님은 한눈에 척 눈치채고는 바로 즉시 후다닥 뚝딱
채소즙 우려낸 추출액이며 매실 농축액과 녹두죽이랑 끓여서
오미자차랑 곁들여 내오는데 이몸이 어찌 감히 마다하겠스...
어떻게 구해왔는지 어디선가 약도 사갖고 오길래 주는대로
감지덕지 넙죽넙죽 덥석덥석 받아먹었더니 몰라보게 원상회복..
그 처방의 비결은 어디서 나오는걸까? 본능적 모성애 지혜였을까?
내가 기껏 답례품으로 설왕설래(舌往舌來)표 뽀뽀뽀해줬다는 전설..
마음속으로 회복기원 염력을 보내주신 단골 문객지우님들께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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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마 / 산골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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