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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내친구

잔디도 아닌 것이 잔디인 척..

육안상 겉보기 모습은 똑같다.

잔디 새싹은 촉감이 씩씩하고

잡초 새순은 느낌이 보드랍다.

 

잔디 줄기는 땅바닥을 기어간다.

잡초 줄기는 여차하면 일어선다.

 

 

 

풀뽑기 잡초제거 자칫 때놓치면

성장속도가 빠른 잡초밭이 된다.

 

잔디가 어느 정도 밀생 육성이 되면

잡초씨앗이 날아와앉아도 공중부양

상태가 되어 활착이 어려울 것 같다.

 

 

 

 

전통한옥 마당에는 잔디를 심지않는 대신에

마사토와 황토를 두텁게 깔아서 잡초 밀생을

억제하고 물빠짐과 평탄도 확보는 물론 마당

청소빗질도 편리하도록 진화 발전 되어왔다.

 

나는 그래서 한옥형 별당채 마당엔 굵은 마사토만 살짝

흩뿌려두고 혼합형 본당채 앞마당에만 잔디를 심었는데

처음부터 넓지않게 잡은 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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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6년 한여름 팔팔날

발마 / 산골사랑방 慧明草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