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자재 난장

국딩1년생과 초딩1년생간의 금석지감

아이 셋을 키워낸다는 게 볼적마다 만만치 않더라.

하루24시간 쉴틈없는 봉사활동 희생정신 중노동!! @@


설날에는 어차피 서울 사돈들과 명절차례 지내느라 못내려올테니

연말년시 신정 전후 한열흘간은 외갓집이라고 내려온 꼬마군단 3총사




그대신 설날에는 이렇게 영상세배를 보내왔더라는

이쁜 공주는 눈을 떠도 이쁘고 눈을 감은 모습도 예뻐라



어린이집도 봄방학이고 초등학교도 봄방학이라 다시 또

코로나 역병 확산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SRT고속열차 타고 내려온 3천군사들은 도착즉시 난장판



서울쟤들 집에는 티비가 있는데도 애엄마의 교육적 시청제한령에 순응

그대신 외갓집에서의 일정시간 시청은 허용. 몰입 삼매경에 빠진 삼남매.



열흘간이든 사나흘간이든 가장 큰 숙제는 아가야들의 꼬박꼬박 하루 세끼.

가끔은 이렇게 외식을 하노라면 주방에서 해방된 민족의 즐거움이..ㅎ~



왼쪽 이녀석이 요즘 초등학교 1년생인데 왼손잡이다.

내가 보기엔 엄청 불편해할것 같은데 본인은 괜찮단다.


나는 초등학교는 못다녀봤지만 국민학교는 다녀봤지.


그때 그시절 국딩 1년생 나자신과 요즘 초딩 1년생인

손자녀석을 비교해보니 주변환경이 많이 변하져있네.


엣날 국딩1년생은 시집장가만 보내주면 어찌어찌하든

살아내겠단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생각도 한것 같은데..


한편 요즘 초딩1년생은 폰 컴 네비조작 영어 체스 장기 등

못하는 게 없지만 엄마젖좀 더 먹고 와야할 것 같더라는..ㅎ~


어차피 세상물정 모르는 철딱서니야 뭐 예나지나 똑같지만

국딩1년생은 김치된장스럽고 초딩1년생은 케찹쨈스럽더라


어쨌거나 서울 사부인이 애들한테 걸어온 전화를 우연히

내가 먼저 받게되어 접선된김에 서로 안부를 주고받았다.

세꼬마들 덕분에 서울 두사돈 내외도 무척 행복해한다는

감사를 특히 강조하더라!! 서로서로 고맙고 반가운 말씀~!!

-----------------------------------------------------------

4353년 2월 열이레.. 아이들 보내고나서

산골 전원생활 아지트 혜명초당에서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