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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자재 난장

달아 달아 먼동 트기전에 얼른 서산 넘어가렴..

이게 뭐지?

달도 아닌 것이 달처럼 생겼어라.

 

마당 조명등 갓인데.. 아니

그런데 그안의 녹색 댓닢처럼

생긴 것은 뭐람? 어떻게 들어갔지?

 

비 그치거들랑 저 갓 한번 열어봐야지..

 

유월하순부터 팔월 초순까지

장장 한달넘게 지속된 장마기간.

 

물론 50여일 줄곧 비요일 雨요일만은

아니었지만 초당 잔디밭과 텃밭에

사나흘 간격으로 매일 관수작업에 동원되던

30m 물호스는 탱자탱자 노느라 먼지만 수북

 

자고로 가뭄끝은 있어도 홍수끝은 없다더니

물폭탄 피해지역의 모습이 너무나 처참하더라.

 

작년엔 산불재앙, 올해는 큰물재앙,

도덕윤리적으로는 아전인수격 토사구팽에

사회경제적으로는 누구는 집이 서너채 누구는

전월세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 집값 폭등..

 

이런 변고가 반복되면 과학을 신봉하는 대다수

서민들조차도 곧 민심흉흉 괴소문에 빠진다.

 

이번 홍수가 최근의 정국

분위기에 던져주는 시사점이다.

 

힘과 소득의 강제적 재분배도 급하겠지만

기회 균등의 합리적 부여가 더 소중하다는..

 

공산독재 배급식 일시적 사탕발림보다는

장기적 자구노력 유도가 더 바람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