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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짝 사랑방

사랑을 나누던 여울물

옛시조 감상 

송인 (送人)

작자 : 양양녀 / 조선시대

 

사랑을 나누던 여울물 위에서 넋나간 듯 

헤어진 아쉬움을 외로이 술잔에 하소연하노라 

끝없이 피고지는 저 꽃들은 내 속뜻 모르거니 

풀꽃들아 오지 않을 님인들 원망일랑 말지어라.

 

 

 

 

농주 탄상 혼욕소  (弄珠 灘上 魂欲消)

독파 이회 기주준 (獨把 離懷 寄酒樽)

무한 연화 불유의 (無限 烟花 不留意)

인교 방초 원왕손 (忍敎 芳草 怨王孫)

 

1) 농주(弄珠) : 연인간의 애정표현, 귀엣말 속삭임

           2) 원왕손(怨王孫) : 옛날 노래.. 왕손= 귀인 = 정인,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