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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짝 사랑방

출장길에 집에들러 투표를 마치다.

  먼길 투표를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절묘하게 출장 날짜와 맞아 떨어지는 행운이 닥쳤스.

  업무상 출장차 가는 길에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포항 집에 들러 마침 투표를 하게되었스...

 

 

                     

 1) 투표 전날엔 인공꽃비 흩날리는 착공식 참관 출장           2) 투표 당일날엔 女友와 함께 유권자 대열 합류 

 

     투표용지 여덟장을 뭉텅이로 이토록 푸짐(?)하게 받아본 것은 단군 이래 처음이었스.

     그래서 그런가 과거의 투표 때보다는 고민스러웠던지 기다리는 대열이 장사진이었스.

     교육감 교육위원도 잘모르겠지만 도지사 도의원 시장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도 다 비슷비슷...

     슬그머니 마눌女友에게 물어봤더니 귓속말로 귀띔을 해주길래 눈딱감고 그대로 따랐스. ㅎㅎ...

        

     무사히 투표를 마치고는 장인 장모님이 평소 일궈오신 영천 금호 포도밭 아지트로 달려갔스.

     두분의 살아생전 노후 생활비로 보태쓰시라고 일찌감치 사위로서 마련해드린 텃밭이었지만 이젠

     두분 다 돌아가셨으니 더 이상 붙잡고 있을 필요가 퇴색되버렸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곧 시집장가

     보낼 아들늠 딸년의 혼사비용으로 충당 비축해야할 현실성이 더 커져버린 것이 줏된 까닭이었스.@@   

 

 

                     

  3) 투표 마치고 9世主 아니 100歲酒 곡차 한잔                4) 남의 살은 佛者에게도 왜 이리 맛있는겨? (육회)

 

   

    포도밭의 장래에 대한 마음의 처분 투표(?)도 막상 쉽지는 않았스..  팔까 말까 놔둘까 아니

    헐값에라도 처분해버릴까? 그렇다면 시세는 얼마쯤에?? 에휴... 그늠의 돈이 웬수여...ㅎㅎ..

 

    인연따라 운명에 맡기자 하고는 대낮부터 낮술 한잔 하기로 했스... 단골 육회 식당으로 갔스.

    영천 시외버스 종합정류소 옆에 있는 <편대장 영화육회 식당>..!! 오며가며 기회 있을 때마다

    들러서 이친구 저손님이랑 같이 가서는 한두접시 즐겨먹곤하던 아주 유명 맛집으로 소문났스...

 

    자장면 시키신 분~~~~ 아니 육회 좋아하시는 분~~~ 맨입으로 오셔유... 한접시 사드릴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