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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미래로

언어회복부터가 진정한 광복이라고...

언론매체에 가끔 인용보도된 특정사건의 판사들 판결문을

읽어보노라면 왜그리도 복잡한지 내 돌머리로는 헷갈리즘. 

단락구분이 길게 늘어지는 문장에다 전문 용어들은 일평생

한번 쓸까말까 희소성 높은 어휘들이니 읽다보면 멍하니즘.

 

광복70주년을 맞이하여 그런 왜정잔재 법률용어들도 차츰

알기쉬운 우리말로 개편한다는 소식을 듣고 내심 반갑더라.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독립>한게 아니라 <광복>된 것이다.

 

기미선언문의 <~오등은 자에 아 독립국임을 선언하노라~>

라는 구절을 읽어볼 때 시제표현의 불명확함이 약간 아쉽다.

과거 원래부터 독립국이었는지 현재 시점부터 독립국 행세를

하겠다는건지 불분명하더라도 나는 전자를 택하여 해석한다.

  

자의든 타의든 예속이나 종속상태에서 벗어난 것이 독립이고

분실 도난 특히 날강도로부터 피탈된 것을 되찾았다면 그건

회수 회복 수복 원상복구 개념의 광복이 올바른 언어철학!!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5천여년전부터 독립적으로 존재해왔다.

개인 목숨보다 더 소중한 국가주권을 환수한 것이니 광복~!!

 

따라서 항일활동으로서 군사적 행동을 몸소 실천한 애국집단을

독립군이라고도 호칭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광복군이 바른 표현.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 당시에는 혹시나 <광복>이라는

용어가 없었거나 생소했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해볼 뿐이다.

 

위안부라는 표현도 수치스럽고 굴욕적인 아픈 상처지만 저들

만행을 전세계에 알리고 진정한 사과와 참회를 받아낼때까진

강제징용 성노예로 표기하자는 주장조차 있는데 아베 반응은? 

 

항일활동의 성과로 어느덧 광복70주년을 맞이하였으니 앞으로는

무조건적인 반일감정이나 기회주의적 친일감정을 청산하고 새맘 새출발

지일(知日) 극일(克日)의 대승적 자세로 남북통일을 향해 전진 또 전진을~~  

  

 

아베가 뭔 헛소리를 하든 행똘군의 개소리가 더 옳다는 생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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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8년 8월 광복70주년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