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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미래로

노벨상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징글징글 징글리시 영어 알파벳은 7+19=26 스물여섯자

한글한글 훈민정음 국자 철자수는 10 +14=24 스물넉자

히라까나 일본글자는 무려 5 + 46 =51개의 낱자로 조합

하늘천 따지 검을현 듕국한자는 무량대수 부지기수~!!

 

세계문명을 이끌어가는 지구촌 여러 유수의 문자중

아직 한글권에서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물리 화학

의학 문학 경제 분야에선 노벨상 수상자를 못내었다.

물론 평화상 수상자 1명을 배출하긴 했으나 수상자

이름이 얼핏 떠오르지않음은 내가 돌머리이기 때문..

 

세계유수 100대 명문대학 명단에도 서울대 하나뿐이다.

포스텍과 카이스트는 들어갔다가 빠졌다가 들락날락~

 

중국어권 학생들은 어순이 비슷해서 그런지 영어도 잘한다.

전세계 비영어권 학생들의 영어능력 평균점수는 일본과

한국이 늘 하위권에서 맴돈다는 통계결과를 본 적이 있다.

물론 토익이나 토플 성적이 거의 만점인 학생들도 더러 있긴

있으나 대다수 한국과 일본의 학생들은 아직도 영어가 두렵다.

그러나 노벨상 수상자는 중국과 일본은 있는데 우리만 없다.

36년간의 치매공백기 암흑기동안만큼 뒤쳐진 탓도 있겠지만.. 

 

국어와 외국어 그리고 국사교육 방법론의 전면적 재검토가

다시금 요망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의

중요성과 심각성은 투자에 비례한다는 노벨상 법칙도 있다.

   

단기적 성과에 급급하여 연구개발의 체계적 일관성 지속성

결핍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있으나 내 생각에는 언어장벽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일본학생들의 영어회화 실력은 한국의

학생들보다 형편없지만 독해와 작문에선 훨씬 앞질러간다.

 

그뿐이랴 그런 학생들은 모국어인 일본어능력도 탁월하다.

다같은 한자문화권인 듕국 한국 일본 세나라 학생들중

한글세대 한국학생들의 한자해득능력은 또한 가장 취약하다.

 

그러니 조화(造化) 조화(調和) 조화(造花) 조화(弔花) 식별에

혼란이 일어나고 개업 개국 개통 개문 개점 개소 개학 개원

개교 개강 등등의 상황별 응용력은 상실한 채 단조로운 open ..

그나마도 한글 오픈으로 표기하면서 흔히(often)를 놓친다..

wife와 사는 남자도 많지만 wipe 닦는 남자도 있긴하다. ㅎ~

 

한글매체로서의 정보전달 및 의사표현력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한자의 도움이 필요하건만 영어로 대체하려는 과도기 부작용으로

국적불명의 콩글리시를 남발하게되고 그 여파로 영어실력은 물론

국어능력도 형편없어지니 상대적 쓴맛 좌절감에 허우적대곤한다.

모국어든 외국어든 올바르고 확실하게 익혀야 노벨상에 접근한다.

 

우리 국어의 문화적 발달역사 특성상 한자를 무시하긴 쉽지않다.

더우기 문어체나 전문용어는 한자어 의존도를 배제하기가 어렵다.

한글전용 원칙은 기본으로 지키되 소통력증진 기법상 기본한자는

영어공부하듯 교양과목으로 이수해두는 게 세계화에 도움될지도.. 

 

나 역시 한글전용론자이지만 필요시에는 영자든 한자든

수학부호든 한글보조용 문자로서 가끔 투입 활용하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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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8년 시월 한글날 즈음..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