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잡풀뽑기
텃밭작물 물주기,잔디깎기,
잔디밭 관수작업,고추지줏대 세워주기는 기본
가장 힘들었던 작업은 흙퍼나르기였더라는..
지형특성상 단차가 있는 이웃토지와의 애매한
비탈경계면에 석축을 쌓기는 좀 그렇고
흙이나 몇수레 퍼부어 모양새나 단정하게
정돈하고자 시작한게 그만 꼬빡 두달내내
하루평균 서너수레(한수레 흙=대략60kg)씩
퍼날랐더니 손바닥엔 굳은살이 다 돋았더라.
그렇게 이런저런 크고작은 공사작업으로
나날이 공사다망하다보니 새글 게시는 물론
이웃블방 왕래교류도 한참 소홀했더라는..
산골의 4계 어느덧 초여름으로 무르익어가고..
노랑나비가 앉은듯 낮달맞이꽃은 여전히 활짝..
초당 본채와 사랑채 사이 비탈공간에 잡풀 견제목적상
한두무더기 심어본 조릿대(샤샤)는 밀림이 되어버렸스.
정통 전문농사꾼도 아니면서 그냥저냥 흉내만 내는
무늬만농사꾼인척 하는 것도 사실 쉽지만은 않더라.
그래도 현장 경험학습은 역시나 말없는 참고서!!
시작이 절반이라고 대충 급한 작업들 최우선 정리하고보니
마음과 시간의 틈새를 잡을 수 있겠더라. 그리하여 슬금슬금
소홀했던 글놀이 블노리 글밭도 다시금 들여다볼 예정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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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2년 유월 열이틀날. 慧明草堂 / 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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