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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짝 사랑방

깜똘군 그늘막 드디어 공사완료

이 조그만 구조물 공사도 2판4판 04판이라고

정신없이 바쁘디바빴던 나날도 곧 마무리단계.


필요한 작업자재를 수시로

읍내에 달려나가 조달해오느라..

게다가 지인의 모친상으로 작업도중에

문상을 다녀오느라 왔다리갔다리..


당초 예상보다는 한열흘쯤 더 소요된 셈이다.

시공업자 박사장은 이미 철수하산하였고 나머지

보완작업은 일일이 내손으로 혼자 손수 해야만한다.


마무리 잔공사 작업으로는 용접부 방청도장.

그리고 공사중 불가피하게 훼손된 조경복원.


꼬마 3총사 대군단 역시 연말년시를

혜명초당에서 난리부르스 벼르고 있으니

잔여작업은 나중에 마저하더라도 대충 일단계

마무리짓고 KTX동대구역으로 마중나가야한다.

나는 결국 대학 과동기생 송년모임 참석도 포기.


창고내부 앵글형 선반조립과 온갖 잡동사니

고물들 선별분류에도 제법 시간이 걸리겠더라.


필요에 따라서 구입 확보한것들이지만

일년에 한두번 쓸까말까한 것들도 많다.

쌓아두는 것보다 비우고 버려야할 나이다.


아무튼 깜똘군과 애마 윈스톰의 숙원사업

하나는 해결되어서 마음은 시원 홀가분



차량 2대는 충분히 주차 가능하니

애마 윈스톰과 마눌여우님의 스파크 전용차고로는 물론

마당개 깜똘군에게도 비가림막겸 여름땡볕으로부터

그늘막을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이 마침내 지켜졌네..


새로 생긴 저 공간은 앞으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에 충분하겠더라.


차고 겸 창고 겸 작은음악회 야외무대

아울러 우중에는 실외작업 공간겸

한여름엔 시원한 그늘막 등등..


지난 여름날 밤중 태풍비바람에 집이 훌렁 뒤집히는

불상사를 겪은 깜똘군을 오늘부터 창고장으로

임명하니 이젠 안심하고 개팔자를 누리길 바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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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2년 십이월 스무엿새. 개집 공사를 마치고..

산골아지트 혜명초당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