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자재 난장

이열치열 이통제통 그리고 개성

코로나 3차 예방백신 접종 이튿날

별다른 부작용이나 후유증은 없더라.

 

다만 1,2차 대비 약간의 어깨 뻐근함

느껴지는듯했지만 그저그런 정도.

 

사흘간 푹 쉬라는 권장사항 무시하고

전기톱과 도끼나 집어들었다.

 

이열엔 치열이듯 이통엔 치통이라고

이이제이 이통제통에 나섰다.

 

아주 경미한 통증이라 톱질 도끼질

이틀간 놀멍쉬멍으로 하고났더니 개운.

지난 봄 비축해둔 땔감 이제사 톱질 착수

 

 

개성이란?

개:같은 성:품이어라!!

바로 우리 마당개 장군이 성질머리?

 

1. 오도방정 천방지축

바깥 산책 동행이 내겐 엄청 고행.

힘이 어찌나 쎈지 줄이 끊어지거나

견인줄 잡은 내가 고꾸라질뻔뻔뻔..

제 목덜미가 아플텐데 잘도 견디더라.

 

2. 활동물체 추적

움직이는 물체는 뭐든지 못잡아 안달.

목줄 풀어만준다면 날아다니는 참새도

잡아올듯이 펄펄팔팔 기세등등..

 

3. 돌멩이 뺏기놀이 집착

콩알만한 모래알서부터 아기 주먹만한

 돌멩이까지 던져주면 풀숲에 묻혔어도

귀신같이 찾아내물고와 내앞에 놓는다.

 

또다시 던져보라고 나를 재촉..

그렇게 던져주면 또 찾아오길 반복..

내가 먼저 지쳐서 내가 중도 포기.

 

다행히 식탐은 없어서리 과식하거나

쓰레기를 뒤지는 버릇은 없어 좋다.

 

지난 가을 배추밭 지킴이 석달동안

한포기도 산짐승에게 뺏기지않았지.

오도방정 천방지축 마당개 장군이는 집이 두채

학교문턱이라곤 밞아보도 못한

일자무식 까막눈 마당개지만..

실제로 장군이 눈이 까맣더라.

 

앉아, 엎드려, 빵이야.

앉아, 기다려, 먹어.

 

5~6개의 일관된 단순 연결명령어는

충실하게 잘 알아듣는 진돗개. ㅎ~

지속반복 체계적 훈련교육 필요한데

내 소양부족으로 서로 바보노릇. 

 

인물 생김새야 제법 훤출.

그렇지만 낯선 사람의

근접 접근은 좀 위험 불안.

 

귀엽다고 섣불리 쓰담아주려다가

벌써 세사람째나 물릴뻔뻔뻔..

'자유자재 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축 부처님오신날 & 어버이날  (0) 2022.05.09
점 하나 잘못 찍으면...  (0) 2022.01.05
유물찾기? 보물찾기?  (0) 2021.07.22
분홍일색  (0) 2021.04.21
하늘의 뜻이어라..  (0) 2021.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