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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미래로

떴다!! 막강 줌마부대 다섯자매

세계적 굴지의 국내 대기업에

대졸 여직원 공채1기생으로 당당히

합격되었던 막내처제.

 

셋째형부인 이몸은

진작에 근무하고있던 회사.

 

그리하여 나는 4층,

처제는 5층 한건물에

형부와 처제가 같이 근무할줄을

그 누가 알았겠스?

정말로 지원사실도 몰랐었다는..

 

형부인 나 자신에게조차

입사 지원전 문의도 없었고

사전 상의는 물론 채용확정

직후에도 눈치 전혀 못채게

철저히 유구무언과

함구를 지킨 처형처제들.

 

늘 그래왔듯 아마도 딸부잣집

장모님만의 딸자식 교육법(?)

 

그렇게 한회사 한건물에서

몇년간 같이 잘 근무하는동안

형부처제 관계를 직원들에

되도록이면 드러내지 않도록

 

대외비 대내비 잘 관리했지만

처제동기생 여직원 동료들의

눈만은 피할길 없었스.

 

이런저런 업무상

직,간접 협의회의 참석 또는

일과후 업무외적 동호회 친목 모임을

갖다보면 결국 입소문 쫘악 퍼지게마련.

 

총각직원들이야 당연하거니와

유부남직원들도 호의적 접근 시도나

우회적 관심표시를

형부인 내게 은근히 보이곤했더라는.

그게 벌써 이미 30여년 지난 옛 전설..

 

그렇게 그럭저럭 근무를 잘하던

막내처제가 어느날 사표를 내던지곤

일본 귀화를 단행.

결국 처제는

일본국적 취득후 일본에 거주.

 

최근 10여년만에 잠시

단독 귀국하였기에

처형처제 동서들이 초당에 모두 모여

한바탕 단체 환영회식 거행.

그간 못다한 옛이야기 나누느라

주거니받거니 왕수다탕 한사발씩.

 

한겨울 밤이 깊어가는줄 잊은채

 다섯 줌마낭자군들은

지글지글 장작군불 지핀

사랑채 온돌방에서 궁디방디 지지고

 

남자 동서들은 초당안채에서

다시 또 일배일배 부일배!!

 

새벽 두시가 넘도록

이야기꽃 삼매경에 몰입했더라는..

 

두루치기+과메기+샴페인+백포도주

 

얼떨결에 다섯자매들 쌩얼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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