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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자재 난장

목에 수건 하나 두르니 옷한벌 더 입은 듯 따뜻

내 생애 영하 18~19도

추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하필이면 고3 졸업 시절과 일치하였을게다.

그 당시에는 예비고사, 본고사를 일찍 마쳤다. 

내복도 안입은 채 명동 거리를 마구 쏘다녔다.

 

겨울엔 추운게 지극히 당연한데 언론보도

매체에서는 이상 한파라고 호들갑을 떤다..

 

개인주택이나 공공건물 난방시설 구비가 잘되고부터는

추위에 대한 인내력이나 면역력도 자꾸만 약화되나보다.

 

몇날 며칠 이렇게 꽁꽁 얼어야 자연 생태계는 건강해진다.
씩씩튼튼 강한 놈은 살아남고 어리버리 약한 늠은 죽는다.
그래야만 모든 생명체들이 유기적 선순환작용을 하게된다.

 

선순환 자정을 위하여서는 때때로 안식기간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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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마 / 산골 사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