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골짝 사랑방

춘하추동 사시사철 계절감각 상실?

봄이 오는가 싶었는데... 벌써 여름이런가?

 

 

지난 3월13일이었어..

뒷마당 돌담밑 초소형 웅덩이에 살포시 신방을 차린

산개구리 한쌍도 경칩임을 온몸으로 과시하였더래요.

 

 

그런데말이야

개구리 신방 차리고 한달 넘게

지났는데 흰눈이 펑펑 내리는거 있지...

 

 

아 글쎄.. 이미 빨갛게 피어올린 동백 꽃송이는 어떡하라고

70년만의 늦은 4월20일 흰눈이 내려서 다시 겨울인가 싶었어..

 

그런데 요며칠새 초여름 더위가 한여름 불고기판처럼 뜨겁네..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는건가 아니면 꺼지기 직전의 촛불인가?

 

그래서리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내주변 일상의 변화 뭔가를

일기장처럼 블놀이판에 다시 남겨놓기로 하였스.. 개인 비망록...

--------------------------------------------------------

4346년 유월 초닷새 / 혜명초당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