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을 매길 비교기준이 없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포도주...
빈통에 포도와 설탕을 넣고 저울로 재보니 9.4kg (중량비로는 포도와 설탕이 2 :1 비율)
머루포도 5kg들이 세상자를 사왔스.
포도주 담그는 비결이야 잘알테니 생략..
나는 학창시절부터 늘 숙제를 안해가면
안해갔지 베껴내는 것을 극구 싫어했스.
내 나름대로 나혼자 숙제해답을 찾다보면
제출 마감시각 종료. 결국은 F 연속이었스..
순전히 리포트 제출만으로 학점을 받았다면
졸업커녕 진작에 짤렸을텐데 시험과 출결등
종합성적으로 당당히 장학금까지는 받았스.. ㅎ~
포도 각각 6.4kg 설탕 역시 각각 3kg (2통의 원재료비 7만원, 기타경비 3만원, 수공비 일당 100만원.. 큭~!!)
포도주 담그기 역시 나는 나대로의 방식 고수
머루포도 송이째 살짝 흐르는 물에 씻은 다음
1. 자연통풍으로 12시간 이상 건조시켜 물기 제거
2. 꼭지 부위가 살짝 찢어지게 알알이 따내어 통입
(보통은 으깨고 저어줘야 발효가 잘된다는데...)
3. 병목이 꽉차도록 백설탕 충입(중량비=포2 : 설1)
4. 마개를 느슨하게 죄어주고 다락방에 잠시 보관.
5. 이하 속편은 발효 과정에 따라 다시 공개하겠스..
이번엔 (포도 6.4kg + 설탕 3Kg)x 2통이니 엄청
非싼 아니 非賣품 포도주 한열댓병 나올 것 같스.
포도야 너의 진면목을 붉디붉은 이슬로 보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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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6년 시월 열나흘
발마 / 산골사랑방 혜명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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