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산골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뭄해갈 봄비 비야 비야 너본지 거의 7개월만이로세. 어디갔다 이제사 오시는가? 그동안 이곳 목마르트 언덕엔 흙먼지만 날리고 있었다네. 늦게나마 바짝 마른 대지를 촉촉하게 흠뻑 적셔주니 진짜정말 반갑고 고맙네♡ 더보기 한봉투 내밀고 왔지요. 날씨가 다시 영하로 급전직하. 찬바람이 쌩쌩 불어대니 듕국발 먼지는 훠이훠이 정월보름날 아침 이곳 시골산골 마을에선 마을안녕 당제 및 대풍기원 풍물놀이 한마당 푸닥거리. 코로나 시국인만큼 말 그대로 올사람 부르지도 막지도 않고 그저그냥 조촐하게 봉행.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려다가 터줏대감 원주민들 행사에 아직도 이방인이나 다름없는 이몸이 빈손은 안되지 안되고말고 신사임돈 여사님 출동. 하~ 그랬더니 슬그머니 마을노인회장 어부인할매께서 따로 은밀히 부르시더니 오곡찰밥 한그릇 챙겨주시더라. 그 할매 엄청 귀여우셔.. ㅎㅎ.. 초당에 갖고가서 어여쁜 女友님과 점심때 또 먹어보라고~♡!! 올해는 찬바람 거세게 불고 코로나 대폭발로 조금 을씨년스럽더라. 아마도 이겨울 막바지 강추위? 지표노출 물호스엔 다시또 얼.. 더보기 밑빠진 독에 물붓기 정말 맥빠져 시골산골 마을엔 고령화 추세라 조용한 것은 좋다만 일꾼이 없스. 특히 연식이 제법 경과한 골동품 아닌 꼴통품분들의 실수로 나머지 주민들은 졸지에 원치않는 골탕을 먹게되곤 한다. 요즘들어 가뜩이나 날씨가 차갑고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배관도 꽁꽁ㆍ 그런 상황이기에 제발좀 집 나서기 전 수도꼭지를 열어놓은채 깜빡 출타하지 마시라고 그렇게나 신신당부 드렸건만 5년전 이맘때는 ㅂ댁 4년전 이맘때는 ㅈ댁 3년전 이맘때는 ㄱ댁 그리고 올해 이번에는 역시나 또 그 ㄱ댁의 텃밭 옥외부동전 주변 배관동파로 누수가 지속되었더라. 그러니 이 겨울가뭄에 물탱크에 기껏 저장된 귀한 생명수 다 빠져나갔다는.. 물을 펑펑 빼쓰는것도 아니건만 밑빠진 독에 물붓기처럼 왜이리 물탱크 만수유지가 안되는걸까? 자수하여 광명찾자고 자진신고 바래.. 더보기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혜명초당 위치한 뒷산 높이는 약800m쯤 되는데 해발 500고지 산중턱에서 스며나오는 샘이 있다. 우리 마을 열두가구의 생활용수 원천이다. 저 원류 위로는 물씨가 없다. 저 샘물이 이 가뭄과 이 혹한기에도 졸졸졸 흘러나오는걸로 봐서는 지표수는 아니고 지하수임에는 틀림없겠다. 저 물줄기가 얼지않고 계곡따라 흘러흘러 해발 450고지 쯤에서 인위적으로 만든 취수정에 모인다. 그 취수정에서부터는 배관을 통해 해발400m쯤에 설치된 12톤 및 14톤 용량의 용수저장조 2기에 집수된다. 주변에 공해유발시설도 없고 혐오시설이나 축사도 없다. 물맛은 끝내준다. 원천고갈이나 결빙은 여지껏 염려없었는데 다만 한겨울 강추위 또는 오랜 가뭄 지속 때는 원천 취수정에서 물탱크로 연결접속 배관내부가 가끔 얼음.. 더보기 갈수기 + 혹한기 = 물 꽁꽁 지난 8월말 오마이스 태풍이 한번 휩쓸고간 이후 5개월째 비 다운 비 내린적 없고 눈 빠지게 기다려도 백설줌마 행주치마는 커녕 폭설공주 소맷자락도 못봤다는.. 산속을 관통하는 물길 즉 산중 도수로를 뚫기전까지만해도 물이 넘쳐나 해발 4~500m 고지대에서도 벼농사 지었다던데.. 땅속 저 밑에서 지압과 지열의 힘으로 사시사철 뿜어져 나오던 지하수가 힘을 잃었거나 저지대에서 난개발된 관정들이 미리 다 빼먹으니 고지대 산골에선 가끔씩 물가뭄 사태 발생. 지구 땅속의 지하수맥 물길은 산꼭대기까지 옹달샘 물을 분출하게 하는 통로인데 산중 도수로를 뚫고나선 기존 수맥 그 물길이 끊어진 셈. 그 40여년된 산중 관통 도수로 외에 물부족 원인중 하나는 엄청난 물소비량도 한몫. 공업 농업 문화오락 생활위생 등등. 어쨌거.. 더보기 잔디깎기와 잔디깎이 시골산골 전원생활은 춘하추동 사시사철 심심해할 시간이 없다. 할일이 많기 때문.. 봄부터는 잡초 뽑느라 전전끙끙 여름에는 잔디 깎느라 깨갱깽깽 가을되면 낙엽 줍느라 빙빙뱅뱅..@@ 뭐 별로 돈이 되는 일은 아니지만 안하면 돈 나갈 일이 생기니 그게 싫어서라도 한다. 물론 즐겁게도 ..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