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초입 섣달초순 보름내내
차가운 산바람 휘몰아치더니
이제사 주춤 그래도 찬바람이
으스스한게 아직 기온은 영하!!
별당채 앞의 애기꽃사과는 주렁주렁 하얀눈에 덮였네라.. (며칠 전 모습)
지난 몇날며칠간 노심초사하며 수도관 얼지나 않을까
특히 양수기실 실내온도는 밤낮없이 눈만뜨면 수시확인..
바깥의 지상돌출식 수도전들은 내가 먼저 대충대강 어설프게
단열재로 싸매두었더니 여우마눌님께서 도로 다 풀어버리고
다시금 깡총하고 야무지게 싸매두면서 구박타박 한바탕.. @@
그러고보니 잘못은 내가 했는데 내가 괜스레 역정을 내다가
여우마눌님 반발만 샀네.. 화가난 마눌님 하산.. 에효.. 미안..
구겨진 존심 펴질때까진 석고대죄로 복지부동 아니 복지안동.
분위기 살피며 관망하려면 눈동자는 눈치안채게 잘돌려야.. ㅠㅠ
펌프실 온도는 0도 이상 유지하며 잘 돌아가고있어 지난
겨울처럼 물이 얼어 두번이나 급히 만든 궁디방디노출형
자연식 야전변소 신세 모면하면서도 강추위 돌파엔 성공!!
그러나 혹한기는 아직 끝난게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 긴장.
한밤중에는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던 산골 칼바람도
잠시 잦아들고 어느새 영하8도 정도는 봄날같다는
느낌이라 혹한기 대비 예방접종 면역 효과는 만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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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7년 섣달 중순말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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