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개울마다 도랑마다 물이 흘러 넘쳤다는데
언제부터인가 하나둘씩 건천이 되어가는 추세다!!
시골산골에도 푸세식 뒷간은 사라지고 이집저집
수세식 좌변기라 오줌 한방울에도 물은 한동이씩.
봄 여름 가을에는 대변이 아니고서야 소변의 경우
남자는 슬그머니 밖에 나가서 서서쏴 사격자세로
먼산풍경 감상하면서 무공해 천연요소비료 살포!! ㅎ~
모험심 가득한 여자들이야 해낼 수 있겠지만 혹시
개구리나 뱀이 착각하여 굴속으로 기어들어올까봐
도저히 흉내조차 못내겠다는 여인들에겐 권장곤란..
귀한 보물 생명수는 아끼면서 흙엔 영양소 투입!!
누가 엿본들 어떠리 선녀나 산신령도 호기심 없으랴?
배설의 쾌감이 곧 카타르시스 효과라고 했던가?
옥근3타 털털털 털고나서 슬쩍 제자리로 원위치!!
물부족 가뭄에다가 메르스 역병까지나 돌고있으니
심기가 불편한 사람들이 어디 나 한사람뿐이겠냐만
어서 빨리 비라도 흠뻑 쏟아져 메르스 싹 씻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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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8년 유월 초나흘
산골사랑방 혜명초당에서 / 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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