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금요일 접근제한 불금 연령도 아니고
순해진 요즘 소주의 알콜농도는 더욱 아니다.
난방의 계절 겨울의 서곡인가 어젯밤 23도였던
보일러 원격제어기 표시판 실내 온도가 20도로..
난방기 가동 안했더니 밤새 3도나 뚝 떨어진 셈.
환기차 창문과 방문들을 다 열어놓자마자 19도.
밖에 나가보니 마당개 행똘군 물그릇엔 살얼음.
다가오는 겨울길목의 첫손님이 드디어 납시었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감풍년이다.
첫서리가 내린 이후 곶감 작업을 해야한다기에
이제나 저제나 서리 기다리다간 홍시 될것 같다.
그래서 일단 몇개를 따내어 곶감작업 돌입..
첫해째는 사실상 미관 감상차 그냥 까치밥으로 방치.
이태째는 처형처제님들이 우르르 몰려와 후다닥 뚝딱..
삼년차 올해는 나혼자 우선 백여개 난생처음 작업감행..
역시 영감땡감 이론보다는 경험학습 실행이 곶감단감!!
이런저런 의도적 자유방임형 게을리즘과 귀차니즘 특히
지속적 가뭄으로 목마르트 언덕엔 아직도 미루고 미루던
월동준비 작업 서둘러야하는데도 물걱정이 먼저 앞선다.
식수와 생활용수는 근근히 유입 공급되곤 있지만 잡용수
허드렛물은 감히 함부로 펑펑 쓰기엔 이웃들 눈치보인다.
덕분에 뒷마당 텃밭들은 최상품(?) 천연요소액비를 하루
서너차례 먹으니 화색이 돌아 좋고 나도 에헤라 물절약!!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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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8년 시월의 마침표.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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