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스피드, 미션임파서블 그리고
람보류 같은 미제 활극영화보다 더 흥미롭게 국산
<베테랑>을 관람한 까닭은 번역 자막 읽기로부터
내 시선이 훨씬 자유로웠던 까닭도 크게 작용했다.
그 진부한 권선징악 소재는 예나지나 여전히 통쾌!!
대리만족, 배설쾌감 그 카타르시스의 마술적 효과!!
졸지에 재벌횡포와 갑질의 상징으로 매도된
땅콩회항 부사장 이름 석자중 우연인지 아니면
작가의 의도인지 두 글자가 일치하여 생동감도..
그 흔하디 흔한 맛보기 정사 장면 하나 없이도
영화가 흥행한 또 하나의 까닭은 불경기 탓도?
아닌게 아니라 마눌女友님과 듕국식당에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한산하다.. 식단표의 가격을 보니
탕수육이 5만5천원!! 헉~ 내게도 그건 큰돈이다.
2만원 가격대 먹어본 기억 이후 이게 몇년만일까?
마눌여우 속삭임.. 이렇게 비싸도 손님이 올까나?
그렇다. 단돈 만원으로 두시간여 간단히 몰입할 수
있는 오락은 영화일 수 밖에 없겠더라는 생각 문득.
바로 되돌아 나오자니 민망스러워서 2인분에
1만6천원짜리인 간짜장으로 때우고 말았다. ㅠㅠ
라면 매출이 상승했다는 불경기 반증도 영화흥행엔
당분간 호재가 될 것 같았는데.. 프랑스 파리를 강타한
IS시위 악재가 다시금 집콕 방콕 불경기 부채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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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8년 11월 열엿새
또다시 가을비 주룩주룩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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