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 저물 물은
물일지라도 다 같은 물이 아녀라
오줌물 천방울 떨어진 한강물은 여전히 한강물이고
흙탕물 한방울 떨어진 접시물은 못마실 흙탕물이다
옷 입고 목욕하는 목욕탕은 역겹고
다 벗고 수영하는 수영장도 꼴불견
목욕탕 물에선 옷을 홀라당 벗어야 보기 좋고
수영장 물에선 옷을 적당히 입어야 맘 편하다
예술과 외설
그 판단 기준은 바로
당신 자기자신의 몫이어라
그 중간 쯤에는 애술(愛術)이가 있다
아니다.. 그 애술이는 일란성 쌍동이
예술이와 외설이 두 자식의 어머니다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 줄 아는
밤과 낮의 두 얼굴 한몸이다
그럼 예술이와 외설이의
아버지는 누구일까?? 동일 인물일까?
각각 다른 인물일까? 애술이만은 알고 있으리...
자꾸 묻지마...! 많이 일면 다쳐....!!
ㅅ ㄹ ㅎ ♡ ㅂ ㄱ ㅅ ㄷ
※사진 : 작자미상 (인터넷 떠돌이 자료 인용) / 글 : 발마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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