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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愛너지

오래 살다보니 별일을 다 보넹.. ㅠㅠ

1. 달갑지않은 풍럭발전소 건설계획

 

화석연료대체 청정에너지 확보

장기대책 기본취지엔 원칙적 수긍.

 

그러나 육상발전소 즉 자연녹지공간 훼손하는

발상엔 논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결사 반대.

 

우리가 먼훗날 후손들에게 물려줄거라고는

아름다운 산하가 재산목록 1호이건만 조선

총독부 시절의 일본만행 명산대첩 말뚝박기

같다는 생각에 대다수 주민들이 분통터진듯..

 

독일을 비롯한 다른 외국사례처럼 민가가 없는

사막지역이나 먼바다 또는 무인도 주변에 건설

하는 해상발전소 개념으로 전환되길 강력 촉구!!

 

결국 보현산 기룡산 해당지역 주민들은 예상되는

저주파소음 전자파장해 산림파괴 경관훼손 구토

수면방해 어지럼증 기타등등 기설치 운용중인

타지역믜 폐해 경험사례를 들어 집단 반대시위.

 

지역주민이라 해봤자 연로하신 원로분들 대부분!!

땡볕 아래 두어시간 철회 구호를 외치며 진땀 뻘뻘.

 

결국 영천시장은 자신의 임기내 지자체 소관업무

즉 산지개발 허가등 불허하겠다는 확약서에 서명.

시위군중들도 일단 해산했으나 차기 시장이 덜컥

허가로 전환하면 주민들은 닭쫓던 개 지붕만 쳐다

보는 꼴이 되고 발전소 사업자들은 집요하고 은밀

하게 이윤추구 목적믈 달성코자 공작을 지속할듯 .. @@

 

2. 기나긴 폭염 혹서에 가뭄으로 생활용수 고갈

 

자연수에 의존하며 식수와 잡용수를 해결해왔던

시골산골 주민들에겐 청천벽력같은 고통의 연속..

 

지자체 측의 취수저수 시설보완 약속이행은 요원.

결국 지난 열흘간 소방차가 현재까지 네차례 출동

 

음용수로는 수자원공사(K-water)측에서 공급하는

병물 12상자를 두차례 제공받아 겨우 생명연장중!! @@

 

이거이거 통치행정의 기본은 치산치수라 하였거늘

지역주민이나 지자체나 중앙정부 모두 체면구겼다.

 

3. 동네 반장(?) 봉사활동 임무

 

시골 산중턱 마을 주민 20여명이 모여 연례 풀깎기

공동작업후 점심을 함께 했는데 토의안건중 하나가

식수문제 해결책과 공석중인 반장 후임자 선거였다.

여기서 덜컥 하필 나를 지명해선 사양할 겨를도 없이

무투표 만장일치 박수갈채로 가결되었으니 별꼴이야!!

 

이장동장도 아닌 무한봉사 심부름꾼 머슴 한넘 탄생.

세경도 품삯도 수당도 급여도 없는 동네 친목회장겸. @@

 

이거이거 참나원 원나참 나원참 어찌하면 좋을꼬??

사실 나는 남으로부터도 또는 남에게 참견도 간섭도

통제도 하기도 싫고 받기도 싫고 그저 조용조용하게

살고파서 산중턱에 헛간한채 지었을뿐인데 다틀렸군..

 

에헤라 아무렴 어떠하리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하거늘

박힌돌 터줏대감 원주민들이 굴러온 돌 외지인을 부려

먹을 속셈일지라도 기꺼이 봉사활동 한번 해볼때까지는

해보는거지 뭐!! 에고고.. 마눌여우님조차 은근 부담감을..

 

왕년의 MBC연속방송극 전원일기 최불암 역할 재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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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9년 팔월 하순초

산골사랑방 혜명초당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