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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짝 사랑방

전원주택 보수정비 수선주기 도래

한5년차 되어가니

사랑채 목재기둥 대청마루 원목문틀과

황토벽돌 접촉면 사이의 틈새가 점점 커진다.

 

나무와 벽돌의 물성치 특히 수축률이 다르기 때문이다.

수분을 함유했던 목재들이 건조되며 부피가 줄어들고

노출 겉면 색깔도 세월에 따라 색이 바래지더라.

 

한겨울 밤중에 그 틈새로 들어오는 황소들만해도

수십마리는 되더라.. 우드필러, 톱밥, 종이펄프, 실리콘

등으로 일일이 막아주는데 그 작업이 좀 지루하더라..

인내력 집중력 그리고 애정이 필요한 중노동..

 

처마 끝의 낙숫물이 바람에 날려 굴뚝과 거의 붙은

벽면을 타고 흘러내리며 황토벽이 부분 파탈되기도..

지형조건상 언덕 비탈이다보니 비바람이 수평으로

몰아치는데 막을 재간이 없네.. 일단 보조 처마를

덧대어 주느라 형강재 지붕재 기둥기초공사 작업실시..

 

대청마루짝 겉면은 고속회전 대패로 깎아내어 원래의

속살 때깔을 노출시킨뒤 투명 방수제 그리고 원목 기둥

6개는 누런 유색 오일스테인으로 방수처리작업 마감.

 

아직 수도관 보온단열 작업도 다 못했는데 지금

자동차 정비소에 와서 정비작업 완료를 기다리며

이 글을 써올려본다.

 

차축 허브베어링 마모, 노면충격완화장치 힌지 마모

제동장치 패드 이상마모, 타이어엔 못이 서너개 꽂힌

상태로 근 한달이상 장거리를 겁도 없이 다녔넹.. 이런!!

내친 김에 동력 윤활유, 변속기 윤활유, 공기여과지

기타등등 일반 소모품 교체작업도 주문하고 대기중.. @@

 

사람이나 기계나 건축물이나 아프고 다치면 돈 깨지넹. ㅠㅠ

모두들 병나지 마세, 다치지 마세, 아프지 마세.. 3마세!! ㅎ~

 

팔푼이같은 순실댁 일당들 때문에 만신창이가 되버린

우리 대한민국도 조속히 정상회복 되기를 빌어봅니당.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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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9년 십일월 스무나흘

애마정비 기다리면서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