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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멍쉬멍 글밭

옥수수 심고났더니 봄비가 흠뻑



지난 주말 이틀간은 초여름 날씨!!


해발고도 400m 시골산골짜기에도

기온이 무려 28도까지나 치솟았다.

불더위 면역 예방접종 하나 맞은 셈.

텃밭놀이 흙장난에도 땀방울 줄줄줄..


어릴적부터 몸에 배거나 농삿일에

생계를 걸어야 그 정도는 참겠거늘

5분도 안지나 오금저려서 찌릿찌릿..


그럭저럭 잡풀을 대충대강 뽑고나니

뭔가 심어봐야겠단 의지가 꿈틀꿈틀.


모종가게 쥔장 가라사대 서리가

내리면 오이 고추는 다 죽습니다.

5월5일 어린이날 또는 좀 늦어도

5월8일 어버이날쯤 이후엔 서리도

확실하게 끝무렵이라 안전하다는..

그러나 옥수수는 괜찮을겁니다~!!





그말을 믿고 예년보다는 열흘 일찍

텃밭 한곁에 심고났더니 오늘 때마침

단비 봄비가 내려줘서 내 기분도 상쾌.


목말라하던 마당 잔디들도 싱싱생생 푸릇파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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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0년 사월 열이레 봄비 내리던 날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