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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愛너지

날씨가 이럴땐 따끈한 꿀생강차 한잔

요즘 날씨가 며칠째 스산하다.


구름이 낀 날씨 우울 암울 느낌

마침 영어표현도 gloomy가 딱.


발음도 뜻도 뭐 거의 대동소이

구름이 → 구르미 → 그루미.. ㅎ~


하늘가득 우중충한 구름 잔뜩

으슬으슬 춥고 왠지 쓸쓸하넹..


옥외보다는 옥내 머물러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니 만만한게 역시

TV보다는 컴퓨터가 또 제격이다.


따분한 소극적 검색 서핑보다는

능동적 블노리 글놀이가 더 유익..



오래전 이맘때 서울에선 88올림픽

치르고 있던즈음 가을 나는 독일로

나혼자 석달간 해외출장중이었지..

쾰른에서 북쪽 가까이 뒤스부르크


독일의 그때 날씨도 참 스산했어..

하루에도 네번씩은 바뀌는 날씨

아침 점심 오후 저녁이 곧 일년이지.

춘하추동 사계절이 하루에 다 있더라


스웨터 하나 궁디방디에 잡아매고

다니는게 나는 무슨 폼생폼사로만

알았는데 거기선 필수 생존술이었넹..ㅎ~


그때나 지금이나 가만 생각해보니

이역만리 타향객지 독일땅에 혼자

시골산골 언덕배기 혜명초당 홀로

날씨도 구름이~ 기분도 gloomy~

비스므리 분위기 감도니 울적하넹..


마눌여우님 전화.. 생강차 한 국자 퍼내어

냄비에 88 끓여서 꿀 한숟갈 타 마시라는..


생강의 싸~한 맛과 꿀의 따끈 달콤맛으로

콧등에는 이내 땀방울 한방울 송글송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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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환경 보존다짐 결의대회 초대받아 갔다가

푸짐한 뷔페식 점심제공에 세접시나 먹고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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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0년 시월 열여드레

산골사랑방 혜명초당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