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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넉살 건강

혼밥 설거지가 귀찮을땐..

남녀공학 고딩서당 동기동창회 또는

선후배친목 사교모임에 참석해보면

우리 동기여학생이나 후배 여학생들

대다수가 남이 해주는 밥 먹고싶단다.


남이 해주는 밥중에도 이왕지사 男이

차려주는 밥이라면 더더욱 좋겠단다!!

우리 마눌女友님도 가끔 그말 하더라..ㅎ~


하기사 듕국에서도 가정집의 아침밥

준비 주부모습은 귀한 풍경이 됐다지..


하여간 마눌여우님이 차려주는 밥이

최고지만 그렇지못하는 날엔 내혼자

찾아먹어야 하는데 냉장고속 반찬통

많은 가운데 불투명용기에 담겨진건

왜 그리도 여러번 열고 또 열어봐야

기억 인식이 되는건지 나원참참참참..

반찬 찾아 삼만리 헤매니즘 삼십여분.. ㅠㅠ


그보다 더 게을리즘 귀차니즘 발동

되는건 식후 설거지.. 그거 때문인지

독신남 독신녀 독거남 독거녀 많아선지

일회용 포장음식 매출이 급신장 한다는..


그래서 내나름 설거지 최소화 요령은..

반찬의 최소화~ 즉 그릇사용 최소화~


양파를 반개 썰어넣는다

풋고추 두어개도 썰어넣는다

자하젓 한숟갈 떠 넣어준다

고춧가루 반숟갈 퍼 넣어준다.

참기름 한두방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마구 비벼준다.

핵심은 그릇 하나만 사용한다는 것.



그리곤 전기밥솥의 밥을 거기에 두어주걱 퍼 담는다.

그리고 또 그 숟가락으로 다시 살살 또는 맹렬히 비빈다.

그리곤 역시 그 숟가락으로 밥을 맛있게 입에 쳐~넣는다.


식사끝.. 설거지는 밥솥과 주걱, 대접한개, 숟가락하나

도마 칼 가위가 전부.. 젓가락 없이도 밥한그릇 뚝딱~!!


그럼그럼 시장이 반찬이지.. 굶는것보단 천배 낫고

외식한끼 돈써가며 때우는것보다야 백배 낫고말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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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0년 시월 스무이틀 초간단 저녁식사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