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환경과 愛너지

블루문 개기월식 때문인가요? 이것참참참..

역대 최악의 가뭄재발 서막인가?


내눈으로 직접 목격했던 최악의 가뭄은

1994년 여름 포항운제산 오어지 고갈이었스.


이몸은 그 당시 업무상 장기출장으로 미국

시카고에 석달 체류중이었고 그 기간 미국엔

월드컵축구 시합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는..


출장업무를 다 마치고 귀국후 오어사 주변 오어지를

방문 목격하고는 경악 기절할뻔했던 기억 아직 생생..

그 깊고 넓던 오어지 바닥이 휑하니 드러나있었다는..


그 역대급 최악의 가뭄이 지금

다시 찾아와 피를 말리고 있스..ㅠㅠ


청도 운문호, 포항 운제산 오어지를 비롯 남부지역에는

6개월째 강수량 부족으로 대부분 저수지바닥이 거북등!!


뭐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이곳 목마르트 언덕도 허덕허덕..



산골 언덕길 진입로 문제상 대용량 대신 소용량(1500L) 소방급수차가

사나흘에 한번꼴 출동해보지만 언발에 오줌누기라 한두시간내 소진.. ㅠㅠ 



소방대원 한분은 오른쪽 급수탱크 상부에 올라가서 소방호스 투하


역대급 물부족 반복의 원인.

1. 일단 강수량이 예년평균대비 현저히 줄었다.(가뭄)

2. 이번 겨울엔 특히 북극한파가 덮쳤다.(지표수 동결)

3. 각종 대형 토목공사 난개발.(지하수 수맥이 막힘 또는 끊김)

4. 각종 대규모 산업시설과 도시기반 현대화시설.(물소비 과다)

5. 상기 3번및 4번 사항 승수효과로 지하수 수위 지속적 하강.

6. 지구 전체 물의 양은 변함없지만 순환이동 경로가 깨진 셈.


일상생활이 사실상 마비되고 최소한도의

생명 유지활동과 생리현상 해결만 겨우겨우.. ㅠㅠ


불길하다는 블루문과 어떤 역학적 관계가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내눈은 달보다 비구름 찾는데 더 시선집중..


당분간 비소식은 없고 그저 난감 황당 허탈감 무력감..

물 자체가 없으니 더 이상 속수무책이라 이몸은 그저

도시아파트와 산골을 왔다리갔다리하며 관망중..@@

------------------------------------------------------

4351년 일월 그믐날.. 어느새 새달 첫달 한달이 휘리릭~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