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자유화 직전인 30여년전엔
한번 나가려면 절차가 좀 복잡했었지..
그중의 하나가 반공교육 수강필증 첨부..
아무튼 그당시 해외출장 자체가 직장내에선 무슨
큰 특전처럼 여겨져 귀국선물 한보따리는 필수~!!
나는 업무상 출장차 유럽 여러나라와 북미 듕국 일본
등지를 뻔질나게도 다녔었는데 초창기엔 문화적충격을
통해 많은 자극과 동기부여 또는 새로운 영감을 얻기도..
그중의 하나가 유럽과 미국에서의 대형소매점.
소위 창고방출형 아웃렛, 번들 판매형 매장 등!!
각종 식품 생활용품 소비재를 1+1 싼값에 카트
수북히 구입후 차에 옮겨싣고가는 모습에 한편
입이 딱 벌어지면서 부럽기도했고 신기하기도..
귀국후 우리나라에도 곧 적용되겠구나 싶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88올림픽 이후 우후죽순 생기더라.
엊그제 그런 대형소매점중 하나인 미국계열
코스트코 대구점에 들렀다가 헛발질하고 왔네.
회원제 멤버쉽카드 시한만료로 즉석 재발급
신청하고 회비 3만5천원 납부해야된다는 말..
이게 한두번이 아니다.. 벌써 서너번째 되지싶다.
지리적으로 가깝질않다보니 이용기회가 적어서
깜빡하면 멤버쉽 유지기한이 휘리릭 지나버린다.
그걸 모르고 어쩌다 방문하여 필요물품을 사려면
갱신도 재발급도 아닌 신규가입 신청서 작성하랴
회비 내랴 아주 번거롭기 짝이 없는데다가 신용
결제는 오로지 삼성카드만 해당되는데 하필 나는
그 카드만 미소지다. 여러 카드가 지갑가득 두툼한게
거추장스러워 아멕스 마스터 및 은행계열 여러카드중
비씨비자 하나만 남기고 모조리 해지 소각하였던 터..
그래서 코스트코에선 그동안 현금결제로만 물품 구입..
이번에 또 허탕을 치면서 새로 신규가입 신청서
작성하려니 귀찮고 울화통이 치밀어올라 집었던
물품을 그냥 계산대에 던져버리고 나와버렸다는..
코스트코여 안녕~ 나 이제 너한텐 아니 가겠노라.
토종계열의 이마트 저마트 기타 그마트로 발길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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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1년 2월 초사흘.. 때는 입춘이건만
그나저나 빗님은 언제쯤 오시려나??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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