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이 삼천군사 병력들이 당초 예정보다는
일주일 넘겨서 내일 KTX편으로 밤9시 무렵
동대구역에 도착 예정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예정보다 며칠 늦어진 이유가 사뭇 재밌더라.
1호 꼬마녀석 초딩입학 예비소집일 때문인데
서울 안사돈은 첫손자라 그런지 쏟는 애정이
어마어마하단다. 예비소집일 당일날도 역시
주인공 학생보다 더 기대에 부풀어있던 분은
안사돈 여사였더라는 전설이..
1호 꼬마랑 애엄마랑 단둘이 출석만 확인하고
오면 되는 예비소집이건만 안사돈께선 전병력
총출동 명령을 내렸더라는..
그리하여 1호+2호+3호 세꼬맹이와 애엄마는 물론
당연 출동이고 가사도우미 줌마님까지 대동하여
직접 안사돈께서 첫손자 입학할 초딩 방문했다는..
거창한 무슨 전투라도 있었다면 안사돈여사 포함
총6명 군사력의 막강부대 출동 보람이 있었겠건만..
아쉽게도 출석호명 소재확인만으로 상황 종료라서
아쉬움만 가득한채 바로 철군 귀가했더라는 낭보!! ㅎ~
아이구 안사돈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고마워요!!
내일부터는 며칠간 우리가 떠맡을테니 푹 쉬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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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2년 일월 열엿새.
세꼬마 기다리며 장작더미 쌓기작업중에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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