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일손이 곧 농업생산 노동력인 대가족제도의
농경정착 생활에선 다산이 곧 부의 상징이었더라는..
그러나 도시화 산업화 전문화의 물결은 어느틈엔가
부부중심 핵가족화 맞벌이 시대로 바뀐지도 50여년.
시골산골 농어촌에 남아있는 사람이라곤 고령자뿐.
젊은계층들은 도시로 도시로 고시텔, 원룸, 아파트로..
부름깨기니 이명주니 오곡밥 먹고 쥐불놀이 달집 등
정월 대보름이니 뭐니 이젠 한낱 과거의 추억이런가?
하기사 전통문화 계승해나갈 후계자 인력들이 끊긴걸..
그래도 어쩌겠는가?
정신이나마 명맥이라도 이어가는 흉내는 내봐야지..
하여 마눌女友님과 단둘이 오곡밥대신 오미밥이랑
나무아홉짐은 생략하고 있는 묵은나물 몇가지로..
달집태우기나 쥐불놀이도 산불예방상 언감생심!!
밤알+대추+은행알+팥알+찹쌀 = 오미밥(五味飯)
콩나물+무채나물+다래순+취나물 = 4채 나물!!
곧 새봄 새나물 나올 무렵이니 먹을 것 아끼던 그 시절
묵은 나물이라도 빨리 먹고 힘내서 농삿일 시작하자는..
하루는 이십사시간이요 일년은 이십사절기라고 때마침
우수 말그대로 가뭄해갈 단비 빗물(雨水)이 더 반갑더라.
----------------------------------------------------
4352년 이월 열아흐레.. 정월대보름 고마운 우수 단비.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
'익살넉살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딩서당 동기동창 친목모임 참석 (0) | 2019.09.23 |
---|---|
오랜만에 윷놀이판 끼어들어보니 재미만점 (0) | 2019.03.20 |
정초 액운풀이 속옷태우기 (0) | 2019.02.10 |
어제도 손수 야간운전으로 하경. (0) | 2019.01.26 |
안사돈의 손자사랑도 정말 대단하셩 (0) | 2019.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