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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짝 사랑방

비 내리는김에 꿀맛같은 휴식

비 오는 날은 <공>치는 날?

비오는 평일날에 골프치러가본 적은 사실 없스.

다만 모처럼 일요일 예약잡았는데 비가 내리면

골프에 광분하던 시절엔 우천불문 우산쓰고라도

골프장을 하루 2라운딩 돌아본적은 몇번 있었스.


혜명초당에서 전원생활 시작하면서부터는 골프장엔

발길을 끊고 기껏해야 실내 스크린골프장 두세번쯤?


아무튼 요즘 봄맞이로 워낙 바쁘니즘이라 블방도 소홀.


텃밭 농사준비, 초당 외곽주변 정리정돈 토목작업 등등.

물론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맨손 손수작업이라 힘드니즘.


저녁밥 먹고 씻고 잠자리에 누우면 시체처럼 뻐드레이션..

이런작업 저런공사로 손바닥엔 굳은 살못도 생겨났더라!!

 


뒷마당과 곁마당간 연결통행로 보도계단 보수정비및

미끄럼방지 디딤돌 깔기작업 거의 완료직전 단계

(저 납작돌들은 마눌女友님이 틈틈이 줏어다 모아놓은 것)


텃밭 비닐복개(잡초억제 및 보습효과 목적)도 완료.

고추100포기, 옥수수50포기 외 들깨, 강낭콩, 상추

청경채, 토마토, 오이, 호박등 모종 또는 파종도 완료.



막 작업을 마치고나니 때마침 한낮부터 내려주는 빗방울.

본채 거실안에서 창밖의 사랑채 우중 풍경을 내다보면서..  


넘어진 김에 드러눕는다고 그리하여 꿀맛같은 휴식시간을

갖고 그동안 잠시 소홀했던 글놀이블노리 블방도 기웃기웃.


이 비가 그치고나면 외곽주변 조경수 나무들 구조조정작업.

즉 전체적으로 존치,퇴출,신규영입 작업을 해나가야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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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2년 사월 스무아흐레.. 비오는 날

산골사랑방 慧明草堂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