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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자재 난장

일주일 새 한양읍내를 두번씩이나 왕복운전

한번은 고딩서당 큰서당 선후배동기

동문 친교모임 참석차 불원천리 상경

그리곤 다시 하경.. 정작 저녁식사 한번

3시간 때문에 왕복 7시간을 자동차운전..


또 한번은 대동벌초 참석차 한양 재입성

선산묘역이 서울에서 북쪽으로 한시간거리


대대종중 묘역은 수원에 있고 대종중 소종중

묘역은 경기 양주 칠봉산자락 아래 3개 지역

증조 고조 5,6대조 이하 봉분이 한 100여기쯤?


내 어릴적엔 대충 100여명쯤이 모여서 북적북적

차양막도 몇개 쳐놓고 시골 운동회 규모였는디..


해해연년 참석자 숫자는 줄어들고 그나마도

여인네들과 젊은네들은 손꼽아도 10손가락쯤.

그러니 소종중 큰댁 작은댁 큰집 작은집 계열별로

나눠서 벌초하는게 이젠 관례화 되가는 분위기다.


결국 심사숙고끝에 아니 40여년전부터 부르짖던

봉분매장 관습에서 벗어나 화장평장 주장이 득세.


대종중에선 아직도 봉분매장을 고수하고있지만

소종중 우리집안부터 화장평장하기로 종중회의..

우선 기존봉분 6기를 파묘후 한군데로 모으기로..


합장봉분 6기 면적이면 평장조성시 증고손자는 물론

벌초하기도 간편해지고 즉 가족묘역 공원으로 꾸며서

거추장스럽고 사실 흉물스럽기도 한 납골당 대신에

꽃나무도 심고 그늘막 정자나 한채 지어서 쉼터로

활용하자는 합의안 도출에 의견일치 성공!!


이제부턴 봉분매장 문화와의 결별을 선언한 셈이다.


벌초를 마치고 내려오니 때마침 가을비 秋절秋절

네집용 김장배추 심기엔 정말 딱 좋은 날씨였더라.

이번에 150+30=180포기 주섬주섬 얼렁뚱땅 심었다는..


올해 홍고추재배 생애 첫도전은 완전 실패작으로 끝났지만

네집 식량 김장배추는 이번에도 대박풍년을 기원하노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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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2년 구월 초사흘 가을비 추절추절 내리던 날

산골아지트 혜명초당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