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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미래로

중화민국(대만)과 중화인민공화국(본토)

나랏말쌈이 듕국과 달라서...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들고

그 해례본엔 <듕국>이라고 언급.


한나라 당나라 송나라 원나라 명나라 모두를

아우르는 표현법이었을까? 자못 궁금했었지..


그 <듕국>을 가보았다.

본토를 차지하고 있는.. 한때는 <중공>이라고

불렀던 <중화인민공화국>엔 여러차례 가봤지만

섬나라 대만으로 피난을 떠난 <자유중국> 즉

<중화민국>은 이번이 내겐 첫방문이다.. 특히

본토 중국과는 어떻게 다를까 매우 궁금했었다.


군주주의 왕정체제 청나라 왕조를 붕괴시키고

민주주의 민정체제 새나라를 건설하려던 꿈을

키우는 두 사나이가 있었으니 장개석과 모택동.


장개석은 자유민주주의

모택동은 일당독재주의

결국 두 세력은 무력으로 결판을 내야만 했었다.  


한때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었던 중화민국이

그 자리마저 중공에 내주고는 조그만 섬 대만으로

눈물의 퇴각을 하면서 자금성에 가득히 쌓여있던

온갖 골동품 보물들을 배에 싣고 본토를 떠나왔다.


본토수복을 가능케 할지도 모를 절호의 기회나 계기도

두세차례 있었지만 믿었던 미국의 비협조로 끝내 무산..

미국은 중동지역에서도 그래왔고 베트남에서도 그랬고

한국에서도 그랬듯이 이익이 있는곳에서만 맹활약한다.


결국 죽어서라도 대륙탈환의 의지를 되새기고자 그의

사후기념관도 서북향을 응시하도록 건축된것이 측은.

현존 대만사람들 25% 조차도 본토수복 대륙통일 꿈은

점점 요원하게 여기고 있는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한다.


우리나라는 남북통일 달성의 여지가 아직은 충분히 있으나

듕국은 당분간 본토와 대만의 별개 체제로 분단상태 유지??


이번 대만 첫방문인만큼 내 관광주안점은 아무래도 역시

장개석이 들고나온 그 보물들을 품고 있는 고궁박물관과

그의 아들 경국이 아버지 개석을 위해 지은 장개석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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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2년 십일월 초나흘.. 대만견문소감 제1편

산골아지트 혜명초당 / 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