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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짝 사랑방

혜명초당 사계 - 가을

긴 장마 그리고 세번의 태풍과 함께

아직도 끝나지않은 코로나와의 전쟁..

 

경자년 추녀는 그렇게 붉디붉은

기억들만 남겨주고 떠나가는구나..

 

그 빈자리를 머잖아 설녀가 덮겠지.

백설공주든 폭설줌마든 하얀세상 걸 기대. 

 

시계도 달력도 없건만 세월은 어찌 그리도

계절에 어김없이 때맞춰 옷을 갈아입는건지?? 

 

 

본채에서 사랑채로 내려가는 돌계단엔

여름내 무성했던 홍단풍잎들 처연하네..

 

 

근심 걱정일랑 쓸어 날려버리고

안심 평온만을 쓸어 담고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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