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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짝 사랑방

3천군사 꼬마군단

8살 첫째 녀석

장기, 체스, 윷놀이, 독서

뭐든지 그저 재미있어한다.

 

5살 둘째 외손녀

누가 계집아이 아니랄까봐

인형놀이 옷꾸며입히기 색칠놀이

사부작 사부작 그림그리기대회 나가더니

금상 은상 두번이나 수상하였다는..

 

3살 셋째꼬마

얼씨구 지화자~♩

엿가락 맘대로타령 좋구나~♪

장구 치는 솜씨가 신명났네~♬

형이나 누나 따라하기 눈치9단

 

 

야식은 곱슬국수 컵라면

불놀이

피데기 오징어랑 쫀디기랑

꼬챙이에 끼워서 구워먹으니

이 가을밤 에헤라 좋구나 좋아~♪

 

새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장작군불 뜨끈따끈 사랑채 온돌방에서

어른 두모녀 그리고 꼬마 삼남매 취침.

 

그렇게 4박5일간을 초토화 시켜놓고

무뿌리 4개를 뽑아서는 기어이

서울로 들고 올라간 세꼬마 녀석들..

 

한뿌리는 증조할머니,

또 한뿌리는 조부조모

또 한뿌리는 아빠 드리고

또 한뿌리는 이모할매(가사도우미)

 

그려그려 낑낑끙끙 잘 들고 올라가려므나.

한두달 지나 겨울방학때 다시 또 내려와

눈사람도 만들고 군밤도 구워먹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