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문화로 자리잡은
월동준비 연례행사 김장작업.
이번에도 처형처제 네자매가
2박3일 합숙동침으로 처리했다.
매년 같은 장소 같은 사람이라
김장작업 실물 사진도 예년과 늘 비슷
큰언니는 총괄지휘 및 전체 작업진행 감독
마눌님은 배추 무 고춧가루 해물등등 조달
작은처제는 깐굴 및 대파 등 양념거리 준비
둘째처제는 온갖 뒤치다꺼리 후방지원 보급..
나는 전투식량(사골탕) 끓여대는 잡역부!!
배추 100포기랑 무20개는
미리 뽑아서 쌓아두고 천막덮개
1.첫날 오후 : 배추손질 + 소금 절이기(12시간)
2.이튿날 아침~늦은밤 : 씻기+물빼기+
절인배추에 양념버무리 본작업
3.사흗날 오전 : 정리정돈 및 각자 몫 챙겨서
차에 싣기(김치, 햅쌀,생배추등)
네자매 모여서 수다탕 웃음꽃 속에서 눈치껏
척척착착 짝짜꿍 100포기 김장처리작업 완료.
배추는 아삭아삭 달콤고소하고 무도 달작지근.
간도 알맞게 배여 이번 김장김치도 맛깔대박!!
두 처제들은 역시나 또 수고했다고 형부에게
돈봉투 디미는데 이거원.. 고맙게 일단 받았다.
그중의 일부를 빼내 다시금 마눌님을 통해
큰처형에게 수고비조로 일부 헌납~♡!!
김장 전투기간 2박3일 내내
도가니뼈 사골탕 국밥 끓여서 먹으니
맛도 좋았고 뱃속도 든든했더라는 전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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