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구나 폭설줌마라도 좋다!!

넉달반 기나긴 목마름..

그 얼마나 기다렸던가?
눈 빠지게 기다렸던 눈..

마침내 백설공주님 납시었다.
올겨울들어 눈다운 눈으로서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나 다름없다.

모처럼인데 공주치고는 폭설왕비급..
눈보라 휘몰아쳐도 좋다. 많이만 와랏!! ㅎ~

그나저나 오늘 오전 굴착만 하고 철수한
동파배관 보수작업 인력들 내일 우짜지?
전문업자들이니 어련히 알아서들 하겠지만..

A팀 임무 : 1번 취수구 주변 정비작업
B팀 임무 : 2번 취수구 ~ 관로 중간 약400m
C팀 임무 : 관로 중간 ~ 2번 탱크까지 400m

당초엔 누설부위를 찾아내면 해당구간
절단하고 신관으로 교체 예정이었으나
오늘 시굴 작업 3개소를 해보니 무리수!!

결국 임시가설 지상노출 배관 총800m를
신규 포설하는걸로 계획 변경하고 기존
지하매설 배관들은 그냥 버리기로 결심.